데포-프로베라(depo-provera)로 잘 알려진 'depot medroxyprogesterone acetate' 라는 피임주사를 사용중인 여성들이 살이 찔 가능성이 높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산부인과학지'에 밝힌 16~33세 연령의 총 240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이 같은 데포-프로베라를 사용하는 여성들이 사용 첫 6개월내 체중이 5% 가량 증가하며 조기 체중이 증가한 사람들이 계속 살이 쪄 과도하게 체중이 증가할 위험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자의 75%는 체중이 증가하지 않은 반면 조기 체중이 증가한 사람들은 향후 3년에 걸쳐 체중이 10.8kg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데포-프로베라와 연관된 체중 증가가 복부 지방 증가와 연관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과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당뇨병등 대사증후군과 연관된 장애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의료진들이 이 같은 위험을 정확히 인지하고 데포-프로베라를 사용중인 여성들에서 3달마다 추적관찰을 하고 첫 6달내 현저하게 체중이 증가할 경우 다른 약물로 대체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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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 ( sun3005@md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