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생리가 시작되면서부터 배란 직전까지는 기초체온을 재 보면(아침에 잠자리에서 눈을 떠서 전혀 활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잰 온도) 대개 섭씨 37℃ 미만입니다. 그러다가 배란 직전에 온도가 최하점으로 내려갔다가 배란 후 체내에 프로게스테론호르몬이 최소한 4ng/ml 이상이 되면서부터 기초체온이 확실하게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온도가 상승하기 바로 전날, 표로 보면 체온의 최하점과 온도 상승을 보인 중간 점에서 배란이 일어났다고 보면 됩니다.
기초체온에서 온도 최하점이 바로 황체화호르몬(LH surge) 분비가 시작된다고 보며, 이 때부터 2~3일 후, 혹은 황체화 호르몬이 최고점(peak)에 달한 후부터 12시간~24시간 후에 배란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그러나 배란이 되었다고 하여 모든 여성이 기초체온이 상승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수의 여성에서는 배란이 잘 되어도 계속 저온 상태를 유지하기도 하므로 기초체온표 한 가지로만 배란여부를 확인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