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과 냉대하
하이미즈 Datetime: 2013-11-21 09:25

 질염은 냉, 대하증을 동반하는 산부인과 질환 중 가장 흔한 질병입니다.

질염에 걸린 경우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냉, 대하증입니다.
팬티가 젖을 정도로 질 분비물이 많은 경우, 색깔이 진하거나 고름처럼 흐를 경우, 생선 비린내같은 악취가 나는 경우는
냉, 대하증으로 봅니다.

정상상태에서 여성 생식기는 점막 자체의 분비물에 의해 적셔져 있지만, 생식기 밖으로는 흘러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분비물의 양이 많거나, 생리시 내부가 병적인 상황이 되면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냉증, 대하증 입니다. 계속 방치해두면 여러가지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증상이 계속될 때에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질 내부의 환경은 습기가 많고 따뜻하며 햇빛이 비치지 않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하기 매우 좋은 조건입니다. 질병이 없는 질 안에도 많은 세균들이 늘 있습니다. 이러한 세균들은 염증을 일으키지는 않으며, 오히려 질 내부를 산성으로 만들어서 다른 잡균들이 침입하는 것을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질염의 원인
질염이 생기는 원인은 대부분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탐폰이나 루프 같은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 과다하게 질 세정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질 점막을 자극 할 경우 질 안의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이 감소하기 때문에 질이 병적인 세균에 감염이 됩니다.

나일론 속옷이나 꽉 끼는 청바지 같은 옷을 착용하면 땀의 발산이 안되고 음부에 습기가 많아지기 때문에 질염이 잘 생깁니다.

당뇨병이 있는 여성도 면역이 떨어지고 소변에 당이 배출되므로 세균이나 진균(곰팡이)에 의한 질염이 잘 생깁니다.

어떤 질염은 성관계로 전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염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냉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거나, 냉의 색깔이 변하고 끈적끈적해 지는 경우 질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가렵거나 타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됩니다.

질염의 대부분은 젊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청소년기나 폐경기 전후의 여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약해보면, 질염을 일으키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생제의 과다투여로 질내의 정상균까지 파괴되는 경우
* 꼭끼는 바지를 입었을 때
* 지나치게 높은 온도의 바닥에 앉아 있을 때
* 성 관계에 의해
* 질벽의 세포 발달이 둔화 되었을 때
* 임신시
* 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 자궁경부의 만성염증시
* 질에 대변이 묻었을 때


 # 질염의 종류와 증상
질염의 증상은 냉, 대하 외에 질 입구의 가려움증, 성관계시 통증, 소변시 쓰라림과 화끈거림 또는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질염중에서 성병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밖에 명확하지 않은 원인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서식하는 균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는 질염도 있고, 폐경 이후 호르몬이 부족해 생기는 질염도 있습니다.
냉이 황색의 악취가 나면서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고 몹시 가려우면 임질이나 트리코모나스 등의 성병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질과 외음부에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며 순두부 찌꺼기 같은 냉, 대하가 나올 때는 칸디다성질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세균성질염
  세균성 질염은 어떤원인으로 인해 질내에 정상균이 저항력이 떨어져 전체의 1%미만으로 존재하던 혐기성세균이 100배이상 증식되는 질염입니다.
가려움증은 덜한 편이나 속옷을 적실 정도로 누런 분비물이 나오며 생선 비린내 같은 비릿한 냄새가 납니다. 이런 악취는 성관계후 더욱 심해지는 데 이러한 악취는 "아민"이라는 물질때문입니다. 때때로 열이 나기도 하고 배뇨시에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
세균성 질염은 잠복기가 1-3주정도로 길고 증상이 가볍다고 방치하면 자궁경관염이나 난관염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불임이나 조산의 원인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악취가 없고 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즉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트리코모나스질염
  기생충의 일종으로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성병으로 전파력이 강력합니다.
감염된 파트너와 한번만 관계를 해도 70% 이상이 감염되며 증상은 남성에게 나타나지 않고, 주로 여성에게만 나타나는데 치료는 양쪽 다 받아야 하며, 특히 물처럼 흐르는 다량의 냉으로 팬티가 젖거나 악취가 나게 됩니다.
질입구가 따끔거리거나 가려울시에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칸디다성질염
  가장 흔한 형태의 질염으로, 증상은 흰색의 걸쭉한 냉과 심한 가려움증을 들 수 있으며, 냉의 형태가 비지 또는 두부를 으깬 것, 혹은 치즈같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가려움으로 인하여 자기도 모르게 손이 가는 경우도 많으며 곰팡이의 일종으로서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에게 잘 생기는 병입니다. 

 
염증성질염
  염증성의 상피세포가 심하게 떨어져 나오면서 고름같은 냉이 많이 생기며, 질과 외음부의 화끈거림, 관계시 느끼는 통증, 냉의 양이 많아지는데, 염증성 질환의 원인은 분명치 않습니다. 

 
위축성질염
  폐경이후의 여성에게 나타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인하여 질벽이 얇아지면서
다량의 냉과 성교통을 유발하며 질상피 세포의 위축으로 인해 건조감이 생기고
성관계후에는 소량의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카드넬질염
  질에서 질액이 많이 흐르며 냄새도 나는 질염(Vagiritis)이라는 병을 앓는 여성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러나 이들 중 50%는 염증이 아닙니다. 즉 병균이 질속으로 침입해서 염증을 일으키지 않고, 다만 질벽 표면에 잡균이 과잉으로 번성하기 때문에 생긴 세균성 질세균증입니다. 지금까지는 이 병을 비특이성 질염이라고 부르며, 가드넬라(Gardnella)균이 일으킨 것이라고 해서 가드넬라 질염이라고도 한다. 
 
자궁경부염
  자궁의 입구부분을 자궁경부라고 하며
염증에 의해 자궁경부의 점막이 파괴되면 경부가 빨갛게 짓무르게 되는데, 이것을 자궁경부미란이라 합니다.
염증부위를 보면 징그럽게 보이지만 실은 여성의 50-60%가 미란현상을 보일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미란은 난포호르몬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성숙기 여성에서 흔하며 그 밖의 원인 으로는 분만 등으로 인한 작은 상처로 내막이 말린 것처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배란기전후나 생리끝나고 분비물이 많아져 허는 수가 많으며, 또한 성교후나 탐폰을 넣고 뺄 때, 배뇨나 배변시에 소량의 출혈을 볼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염
  자궁내막이란 자궁의 안쪽을 뒤덮고 있는 점막을 말합니다.
정자와 난자가 수정하면 여기에 수정란이 착상하여 임신이 되게됩니다. 임신이 아닌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자궁내막이 탈락되어 나오는 것이 월경입니다. 때문에 월경중이나 전후에는 자궁내막의 저항력이 약해져 세균이 침입하면 빠른 속도로 감염됩니다.
이 자궁내막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자궁내막염입니다.
주로 원인이 되는 것은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등이며 임균이나 결핵균에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분만이나 유산후에 많은데,이것은 자궁을 감싸고 있는 내막이 떨어져 나가 세균이 침범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술을 마신뒤에 감염되는 수도 있고 다수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거나 탐폰, 피임 링등에 의해서도 감염됩니다.
가벼운 증상일때는 발열이 나는것으로 끝날수 있지만, 심할때에는 진한색의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이따금 피도 섞여 나옵니다. 심한 하복부 통증과 요통이 있으며 걸을 때나 배뇨 때 허리 전체가 울리는 통증이 있습니다.
 

 
 
 *치료와 예방
현대의학에서는 대하의 원인을 세균과 곰팡이류에 초점을 두고 그것을 소멸시키는데 질염 치료의 목표로 삼고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는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약을 쓰면 재발이 잘되는데 반해 한약으로 치료해주면, 근본적인 환경조건이 개선되어 재발이 잘 되지 않게 됩니다.

질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질염의 유발요인들에 대한 주의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이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방법입니다.
단 세척제로 매일 뒷물을 하면 정상적을 존재해야 하는 균까지 제거되므로 1주일에 한번정도면 좋고
특별한 여건이 있을 때는 바로 세척하도록 합니다.

이외에도 대변 후 깨끗이 닦아야 하며,휴지사용시 앞에서 뒤쪽으로 닦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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