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우울증
하이미즈 Datetime: 2011-12-23 14:10
스트레스가 우울증의 도화선이 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스트레스라고 해서 육친의 죽음이나 이혼, 별거, 실연, 실업, 정리해고, 도산과 같은 부정적인 스트레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출산, 승진, 이사, 전직과 같은 즐거운 일이나 변화도 좋든 나쁘든 스트레스가 되며, 그것이 우울증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의학용어로 세간에 알린 사람은 노벨생리학 의학상을 수상한 캐나다의 한스 세리에 박사지요. 세리에 박사의 스트레스 학설을 설명할 때 고무공이 자주 예로 나오는데, 고무공을 외부에서 힘을 가하면 공은 움푹 들어가죠. 고무공이 우리들 심신이라고 하면 공에 가해진 외부로부터의 힘은 스트레서(stressor 스트레스를 주는 자극)이 됩니다. 스트레서는 정신적인 것만이 아니라 추위나 더위, 바람, 습도, 통증이나 열 등 외적 요인이나 육체적인 것 등 다양하다고 합니다.
스트레서로 인해 심신에 부담이 되면 이에 대항하기 위해 부신(副腎: 좌우의 콩팥 위에 있는 내분비 샘)으로부터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되며, 이것은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호르몬으로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고대에는 포획물을 획득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흥분돼 있는 편이 싸우고 싶은 의욕을 증가시켜 힘도 생기게 할 것이나 오늘날 인간사회에서는 좋은 방향으로만 작용하지 않지요. 순간적으로 혈류는 좋아지지만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혈관은 축소돼 가늘어지고 점차 전신에 혈액을 전달 수 없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 결과는 자못 심각하게 변합니다. 몸이 차가워지고 체온이 내려가고,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저체온인 것은 스트레스로 인해 혈류가 나빠진 것도 큰 요인입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하룻밤에 백발이 되는 경우도 있다하지요.
한의학의 음양론에서는 흰색은 음의 색이고, 백발은 음성체질의 특징이며 몸이 차가워진 상태라고 했습니다. 이런 것을 보더라도 스트레스로 인해 체온이 낮아지면 우울증에 쉽게 걸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세리에 박사는 말년에 암과 싸우면서 “서양의학적 치료는 받고 싶지 않다.”라며 민간요법을 포함한 각종 요법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사하는 것이야말로 마음의 안녕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든 것에 감사의 마음을 가졌더니 암이 나았다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도 스트레스에 저항하고, 풀어주는 하나의 방도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인과적인 면에서는 스트레스가 난소기능을 위축시켜, 배란과 생리를 불순하게 만들고, 노화를 촉진시키며, 조기폐경과 불임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치료를 하시는 분들도 자기전에 명상의 시간을 잠시 가지면서 내 주위와 몸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물 하는 것도 치유의 좋은 방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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