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성적인 만족감이나 극치감(오르가슴)을 느끼는 순간에는 여성의 내부 생식기관, 즉 질이나 자궁 등이 강한 수축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축이 일어날 때 정자는 훨씬 쉽게 자궁경부의 점액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자가 여성의 자궁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정자 자체의 강한 운동성도 중요하지만 성교시 혹은 오르가슴시 나타나는 여성생식기관들의 강한 수축력도 중요한 몫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교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이 느끼지 않는 것보다 임신에 도움이 됩니다.
2. 임신이 잘 되게 하는 성교 체위.
---임신하기 쉬운 체위라고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사정 후 여성의 질 가장 깊숙한 내부에 정액이 고이게 하여 가능하면 밖으로 흘러 버리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있어 정자가 자궁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 체위가 좋은 체위입니다.
흔히 정상위라고 하는 남성상위 체위가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이러한 조건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자궁후굴이 심한 여성에게는 여성이 엎드린 자세가 더 정자가 자궁 안으로 들어가는 데 좋을 수 있습니다. 여성의 허리 밑에 베개나 쿠션 등을 넣어서 골반을 약간 높여 준 상태에서 성교를 하면 정액이 즉시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겠지요.
평소 잠자리 후 정액이 금방 다 흘러나오는 경우, 자궁의 유연성이 떨어져 그럴수 있으므로, 난막강화로 자궁이 기능적으로 좋아지게 되면 흘러나오는 정액이 줄고 안으로 흡수가 많아집니다.
3. 성교 후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샤워, 뒷물을 하면?
---질 안에 사정된 정액 중 가장 손실이 많은 것은 바로 질 입구에서 밖으로 흘러나와 버리는 것입니다. 섹스 후 곧 바로 일어난다거나 샤워, 뒷물을 하는 것은 질 밖으로 정액이 훨씬 많이 흘러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섹스 후 즉시 일어서지 말고 10분~20분쯤 편안하고 여유있게 누워있는 것이 섹스 후의 만족감도 누릴 수 있고, 임신이 잘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4. 성교시 윤활제를 사용문제.
---- K-Y jelly나 surgilube가 흔히 많이 쓰이는 윤활제입니다. 그러나 성적인 흥분이나 감각정도를 높이기 위해 쓰는 윤활제에는 정자를 죽이는 성분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임부부 중 면담을 자세히 해보면 윤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임신을 원한다면 성교시 윤활제를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윤활제를 쓰다 중지하면 의외로 쉽게 임신이 되기도 합니다.
5. 성관계의 횟수가 많아야 임신이 더 잘 될까요?
----실제로 성교의 횟수와 임신율은 직접적으로 상관관계가 있음을 많은 보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1주일에 4번 이상의 성교를 갖는 부부는 1주일에 1~2번 정도 관계를 갖는 부부에 비해 약 5배 정도 임신율이 높습니다. 성교횟수가 많을수록 임신될 기회가 훨씬 많아져 임신이 더 잘 되는 것이지요.
성교의 횟수가 많아지면 전반적으로 정액의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이 안 될 정도로 줄지는 않고, 오히려 신선한 정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정자의 운동성이 좋아지고 수정능력이 훨씬 좋아집니다.
6. 성관계의 횟수가 많을수록 정액량이 줄어들어 임신이 잘 안 되는 것은 아닐까요?
성관계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정액량도 줄고 정자수도 적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정자수를 늘리기 위해 며칠 끙끙거리며 금욕을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왜냐하면 고환에서 만들어져 부고환에 저장되는 정자는 사정으로 인해 몸밖으로 배설되어 버리고, 다시 채워지는 데는 약 2~3일 걸립니다.
그러나 정자가 줄어든다고 해서 임신이 안 될 정도로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고갈되어 가는 부고환이란 창고를 채우기 위해 고환에서는 정자를 더욱 많이 만들고, 더욱 신선하고 운동성이 좋은 정자가 나오므로 잠자리 횟수가 많을수록 임신하는 데는 유리합니다. 금욕을 하면 오히려 부고환 내에 고여있는 정자가 노화되기 때문에 운동성이 감소하고 수정도 잘 안 됩니다. 따라서 임신이 가장 잘 되게 하기 위해서는 배란기를 전후로 성관계를 하루나 이틀 간격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불임부부는 아기를 가져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성생활에 대한 흥미를 잃거나 부담감을 갖기 쉽습니다.
------성과 임신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고리와 같아서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 성생활도 많이 상처를 입게 되고, 성생활에 만족감을 느낄 때 임신이 훨씬 더 잘 됩니다. 불임부부가 성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배란기를 아기를 갖기 위한 ‘임신 강조기간’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분위기 있는 sex를 연출할 수 있는 기간’으로 바꾸어 생각합니다.
임신이 가능한 시기란 최소한 배란 3일전부터 배란 후 24시간까지를 말합니다. 배란 체크를 하여 이 시기가 잡히면 보통 하루나 이틀 간격으로 성관계를 가지면 되는데, 자칫 불임부부들은 이때 강박관념 속에서 부부관계를 하기 쉽습니다.
부부의 애정을 바탕으로 만족스러운 성이 이루어질 때 아기는 자연스럽게 얻어집니다. 아기만이 부부의 모든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성 자체를 음미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맞이할 때 성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기회가 되는 것이고, 임신도 잘 이루어집니다.
남편과 함께 잠자리에 들면서 자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체크해 봅니다.
성 자체에 대한 기대나 환상을 항상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만족스러운 성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평상시에 성에 대한 환상이나 공상이 풍부한 사람은 쉽게 오르가슴을 얻을 수 있습니다. 틀에 박힌 성생활로 인해 서로 성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