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여성은 초경이 시작된 이후부터 폐경이 될 때까지 매달 난소의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의 주기적 변화에 따라서 자궁내막도 주기적 변화를 한다. 이와 같이 자궁내막의 주기적 변화를 월경 주기라고 부른다.
자궁내막의 주기는 크게 배란 전후로 나누어 증식기(proliferative phase)와 분비기(secretory phase)로 대별하기도 하고, 다시 세분하여 다음과 같이 5 분기로 나누기도 한다.
1. 월경후기(postmenstrual phase)
2. 증식기(proliferative phase)
3. 분비기(secretory phase)
4. 월경전기(premenstrual phase)
5. 월경기(menstrual phase)
자궁내막의 증식기는 월경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배란이 일어나기 직전까지를 말하며 대부분의 여성에서 증식기는 10일에서 14일 사이이다. 분비기는 배란 순간부터 다음 월경이 시작되는 시기이며 대부분의 여성에서 분비기는 평균 14±2일로 매우 일정하다.
월경후기는 월경이 끝난 직후의 약 4-5일을 말하며, 이 시기의 자궁내막은 가장 얇아 두께가 1-2 mm밖에 되지 않는다. 자궁내막의 선조직(gland)은 곧고 좁으며 끝이 단절된 모습으로 보이고, 간질은 밀접되고 치밀한 모양을 나타낸다
증식기는 에스트로겐의 지속적인 작용으로 내막이 증식하여 점차 두터워지는 시기이다. 표층 상피(surface epithelium)와 선조직(gland)의 세포는 키가 커지고 원주형으로 되며 세포분열도 증가한다. 따라서 선조직도 커지고, 간질도 증가하며, 혈관도 증식한다
황체에서 프로게스테론을 생성하기 시작하므로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에 의하여 선조직은 분비활동을 나타낸다. 배란 후 약 48시간이 지나면 선조직(gland)의 상피세포의 기저부에 지질과 글리코겐이 풍부한 투명한 소공(vacuole)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핵하소공(subnucelar vacuole)이라고 부르며 이것은 프로게스테론 효과가 나타났다는 첫 번째 증표가 된다.
핵하소공은 대개 배란후 3일간 지속한다. 그러나 점차 선조직의 분비 기능이 왕성해져서 선조직의 내강에는 분비물로 충만된다. 이렇게 되면 핵하소공도 보이지 않게 된다.
간질의 변화는 수일간에 걸쳐 나타나며 배란 후 7일째에 갑자기 부종으로 나타난다.
배란 후 9일째는 나선 소동맥(spiral arteriole)이 간질에 현저하게 나타나며 또한 나선 소동맥 주위에는 전탈락막 세포 (predecidual cell)가 나타난다.
배란 후 11일째는 자궁내막에 처음으로 염증 세포들이 나타나고, 그후 2-3일 동안 백혈구의 침윤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간질은 광범위하게 탈락막화(decidulaization) 가 일어난다.
월경 하루 전에는 국소적인 괴사와 출혈이 나타난다.
월경전기의 선조직은 최고도의 분비 기능을 보이며, 자궁내막은 부드럽고 부종성이며 두터워져서 내막의 두께는 6-7mm나 된다. 선조직은 넓고 굴곡이 심해져서 주름이 형성된 듯이 보이며 간질은 부종이 심하고 내막의 혈관들도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자궁내막은 치밀층, 스폰지층 및 기저층의 3층으로 구별된다
월경전기의 자궁내막은 다음과 같이 3층으로 구별된다.
1. 자궁내막의 상 1/3층은 모양이 치밀해 보이고 간질세포는 비대한 반면 선조직은 좁은 목을 보인다. 이 부분을 치밀층(compact layer)이라고 부른다.
2. 자궁내막의 중 1/3층은 분비선이 확장되고 굴곡이 심한 반면 이들 선조직 사이의 간질은 매우 빈약하다. 이 부분을 스폰지층(spongy layer)이라고 부른다.
3. 자궁내막의 하 1/3층은 분비선이 자라는 기저부이며 간질이 치밀하게 있는 부위이다. 이 부분을 기저층(basal layer)이라고 부른다.
월경 시에는 윗 부분의 2/3, 즉 치밀층과 스폰지층이 탈락하는데 이 두 층을 합하여 기능층(functional zone)이라고 부른다.
자궁내막에 수정난이 착상하지 않으면 황체의 기능은 쇠퇴해지고 따라서 황체에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한다. 이로 인하여 내막 조직의 30-50%가 퇴축하고 자궁내막에서 생성된 프로스타글란딘에 의하여 자궁내막의 나선 소동맥(spiral arteriole)은 수축을 일으킨다.
자궁내막의 혈관수축으로 인하여 혈관의 정체가 생기고 조직에는 빈혈이 생긴다. 따라서 조직은 괴사하고 나선 소동맥의 혈관은 파열되어 내막조직의 소실과 출혈이 나타난다. 이것이 월경의 시작이다.
월경 첫날에는 조직의 손상은 소량이며 단편적으로 나타나지만 점차적으로 자궁내막은 전체적이고 동시성이고 그리고 조직적으로 치밀층과 스폰지층이 모두 탈락된다.
월경혈은 섬유소용해에 의하여 즉시 액화되기 때문에 자궁 밖으로 나온 월경혈은 응고되지 않는다.
일단 출혈과 조직탈락이 일어나면, 자궁내막에는 지혈과 내막의 복구가 뒤따른다. 이때 월경 출혈을 지혈시키는 기전은 다음과 같다.
1. 자궁내막의 프로스타글란딘에 의한 혈관수축 작용
2. 표면 상피(surface epithelium)의 재생: 표면 상피의 재생은 선조직의 단절된 끝이 서로 연결됨과 동시에 간질 세포가 표피 세포로의 화생(metaplasia)에 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