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균형에 주목하라
하이미즈 박영철 Datetime: 2019-07-03 11:01

호르몬 균형에 주목하라

젊게 나이 먹는 법

 

노화가 일어나 호르몬이 감소하는지, 호르몬이 감소하여 노화가 일어나는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답하기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노화와 호르몬이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균형 있는 호르몬 상태를 유지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삶의 질을 한단계 향상시킬 수 있다.

 

균형적인 몸 상태를 위한 생활 습관

균형있는 호르몬 분비는 노화를 방지하고 장수를 돕는다. 그렇다면 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하는 생활습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무엇보다 필수적인 것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운동은 그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기본 중의 기본. 몸의 상태가 균형을 이루면 호르몬 분비도 활발해져 저절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그러나 운동시에 러닝머신만 집중적으로 이용한다든가, 스트레칭 없이 근력운동만 하는 등 하나의 운동에만 집중하는 것은 오히려 해롭다. 유산소운동과 근육운동, 유연성 강화 운동 등을 실시하는데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성장호르몬은 노화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성장호르몬의 역할에 대해 대부분 주로 키를 키우고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등 청소년기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성인에게는 지방조직을 전신에 고르게 배치하고 노화의 속도를 더디게 하는 역할을 한다. 성장호르몬은 20대 이후로 급격히 하향곡선을 그리는데 잠을 자는 동안 활발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숙면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평소 깊이 잠들지 못한다면 목욕의 도움을 받아보자. 첫 시작은 힘들겠지만 일과를 모두 마친 후, 정해진 시간마다 하는 목욕은 체내 시계를 일정하게 조정해 나중에는 자연스레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정할 수 있게 한다.

주기적으로 호르몬 수치를 검사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 모든 인간은 30대 이후가 되면 성장호르몬을 비롯해 성호르몬의 분비가 해마다 1~2%씩 서서히 감소한다. 40대에 접어들면 호르몬감소가 더욱 가속화되는데, 이때 피로나 무기력감이 이전보다 자주 찾아온다면 호르몬 분비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단순히 일상적인 피로라 생각하고 지나치는 순간, 이미 늦다. 그러나 그저 일이 많아 지치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의 여부는 전문가 의견 없이는 구별이 어려우므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그 밖에 평소 말도 안되는 수다를 떨거나, 울적할 때 엉엉 울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먹는 것만으로도 호르몬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

“식단에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식품이 건강에 도움이 될 정도로 포함되어 있다면 몸의 불균형은 저절로 고쳐진다”고 호르몬 요법의 권위자 존 리 박사는 강조한다. 물론 전문 클리닉을 통해 호르몬제를 직접 투여하는 것만큼 단기간내 큰 효과를 얻는 법도 없겠지만, 가능한 한 자연적으로 호르몬 균형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 즉 육류를 섭취해야 하는데 여기엔 요령이 필요하다. 육류의 단백질은 우리몸이 원하는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는 가장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지만, 육류에 든 지방은 혈관을 노화시키는 포화지방이므로 피해야 한다. 따라서 닭 가슴살같이 지방이 없는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섭취할 때에는 조리법도 중요한데,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것 보다는 삶아서 먹고, 직접 불에 익혀 먹는 것도 발암물질이 생기므로 피하자. 과일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그러나 극단적인 채식이나 육식 위주의 식단은 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에는 지구 환경의 악화로 외부 자극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 현상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것이 바로 환경호르몬이다. 인위적으로 가공된 물질이 몸속으로 들어와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하거나 또는 정상적인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여 내분비계를 교란시키기 때문.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인스턴트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최선이나 이를 지키기 어려울 경우, 환경호르몬을 막아주는 음식을 선택하자. 환경호르몬을 예방하는 음식으로는 마늘, 양파, 브로콜리, 무, 우엉등이 있다. 생선이나 콩은 포화지방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단백질 식품이다. 또한 잡곡류 등은 비타민E가 충분한 제품. 비타민 E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항산화 기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호르몬 관리에 필수영양소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그 무엇보다 몸의 균형을 되찾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83세에 이른 지금, 흐르는 시간을 역행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만 노력한다면 젊게 나이 먹는 법은 우리 생활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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