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참지말고 한방치료하자
하이미즈 Datetime: 2011-10-05 11:01

생리통 참지말고 한방치료하자

직장인 박모양(30)는 매달 반복되는 생리통에 그 날이 되는 것이 두렵다.
학창시절부터 생리때만 되면 통증 때문에 양호실에 가서 누워 있어야 했는데,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지금도 진통제를 복용해도 조퇴를 해야 될 만큼 큰 통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리통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적이 있을 것이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생리통은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거의 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하지만 여성의 50%이상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부인과 질병인 생리통은 그 고통을 앓고 있는 사람에 비해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한의학에서는 이 생리통의 원인을 혈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생긴다고 본다.
요즘 여성들은 짧은 상의나 미니스커트를 입어 아랫배가 차게 되고 또한 찬 음식을 자주 먹어 이러한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나중에는 이로 인해 몸의 체온이 낮아지게 되고 온도가 낮아지면 혈액의 흐름이 좋지 않게 된다.
또한 최근 유행한 스키니 진, 레깅스처럼 몸에 꼭 끼는 옷을 입는 것도 혈액 순환의 장애를 가져온다고 한다.

하이미즈 한의원 박영철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의 발병이 자궁 및 임신 등과 깊은 연관이 있는 충(衝), 임(任), 양맥(兩脈)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파악한다.
간장과 비장, 신장의 장기들은 자궁과 충, 임, 양맥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 세가지 장기의 기능에 병변이 있을 경우 자궁의 기능에도 장애가 생겨 생리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충맥과 임맥의 기능이 왕성하지 않은 여성들의 경우 하복부가 차갑고 손발이 차며 어혈이 많아서 혈액순환이 잘되지는 않는 시기에 생리통이 심하게 발생한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월경때에는 과로를 피하고 소화에 부담이 없는 음식을 섭취하고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흥분하지 말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생리통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통증이 있을 경우는 아랫배와 허리에 따뜻한 물찜질을 해주고 특히 찬 음식이나 냉수욕 등은 삼가야 한다.”라고 당부한다

한방에서 생리통 치료는 흔히 쓰이는 계지 복룡환이나 청열양혈탕 등의 처방은 실험적으로도 자궁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자궁근을 이완시키는 등의 효과가 밝혀졌다.

또, 박영철원장은 “생리통을 치료하는 제통약침이 있다. 자궁과 난소에 직접적인 작용을 해주는 경혈에 어혈제거와 기혈순화, 통증을 제어하는 약재의 약침을 시술하여 고질적, 만성적인 생리통을 완화할 수 있다. 약과 병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약침만 10회~15회 정도 맞아도 오래된 원인불명의 생리통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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