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신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사정이 안 되는 경우나 무정자증일 때 비배우자 정액을 이용할 경우에만 인공수정을 했으나 요즘은 불임치료의 첫 단계로 쓰이고 있다.
과거에는 아무 처치도 않은 정액중 일부분을 그대로 사용했으나 균감염, 제거되지 않은 단백질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등이 문제되어 현재는 특수한 정자처리를 한 후에 쓰고 있다.
여러 가지 배양액을 이용하여 원심분리 등을 하여 정자를 처리하게 되면 운동성이 좋고 형태학적으로 건강한 정자를 얻을 수 있게 되고, 처리된 정자를 배양액과 섞어 가는 카테타를 이용하여 자궁 속이나 혹은 복강 안, 나팔관 안에 직접 주입해 주는 것이 인공수정이다.
인공수정은 시술 자체가 고통스럽거나 힘들지 않고 간편하기 때문에 불임클리닉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방법이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 인공수정을 많이 한다.
첫째, 남편의 정자수가 건강하지 않을 때 가장 많이 인공수정을 한다.
정자 숫자가 2000만 마리/ml 이하로 적거나 활동성이 적은 정자가 많을 때, 혹은 기형상태의 정자가 많을 때는 정액을 처리하여 활동성이 좋은 정자만을 선택하여 그 농도를 높여 사용한다.
둘째, 성교 후 검사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에도 인공수정을 한다. 여성의 자궁경부에 감염이 있거나, 혹은 배란기에 점액상태가 빈약할 때, 자궁경부에 과도한 전기소작술이나 원추절개술로 인해 경부의 점액이 정자가 오래 보존되어 생존하기에 적당하지 않을 때는 바로 경부를 통과하는 인공수정을 한다.
셋째, 면역학적으로 정자항체가 문제될 때 역시 정자의 활동성이 저하되고, 수정능력이 떨어지므로 인공수정을 한다.
넷째,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계속 임신이 안 되는 경우에는 가장 먼저 인공수정을 한다.
양방적으로 이런 이유로 인공수정을 시도하지만, 이는 배란과 수정에 관점을 맞춘 방법이지 정작 착상이 되지 못할 때는 소용이 없다.
일반적인 아무런 원인이 없는 기능성 불임의 경우 자궁내막에서 착상이 되지 않아서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든 자궁내막의 착상력을 좋게 하고 내막을 두텁게 해주는 치료를 해 주고 나서 임신을 시도해야 성공할 수 있지만, 배란과 수정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반복실패가 많은 원인이 된다.
또한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시의 과배란요법(경구용 클로미펜, 고나도트로핀류의 주사등)을 하게되면,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살이 급격히 찐다거나 자궁내막이 얇아지고 약화되는 작용이 있게 된다.
그러면 정작 마지막 단계의 착상에서는 더 지장을 줄 수도 있다.
이런 상태에서 필요한 것이 난소의 기능강화를 통해 여성호르몬(에스트라디올),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를 좋게 하여, 자궁내막의 착상력을 강화시켜주는, 난막강화요법이다.
약과, 자하거, 운동 , 식사조절을 통해 난소와 내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나면, 이런 이유가 없어 보이는 기능성 불임에는 임신성공률이 훨씬 높아지게 된다.
실례로 2009년 6월에 내원한 33살 이수진씨(가명)는 결혼 3년차로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도 3년이 다 되어가도록 아기 소식이 없어 결국 시부모님의 성화로 남편과 병원에 가서 불임 검사를 해보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할 수 없었다.
몸이 피곤해서 임신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었지만 8개월이 지나도록 여전히 임신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점점 스트레스만 쌓여서 병원의 권유로 인공수정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연히 성공할 줄 알았던 첫 번째 인공수정이 실패로 돌아갔고, 다시 남편의 위로로 힘을 내서 3번을 더 시도 하였는데, 모두 착상이 실패하고 말았다.
배란 촉진제의 후유증으로 몸이 불어나고, 생리양은 줄어들어 거의 하루나 이틀이면 생리가 끝났다.
병원에서는 시험관 시술을 권하고 있는데, 고민중에 하이미즈한의원을 내원했다.
이수진씨를 진단한 결과 난소의 기능이 좋지 않고 자궁내막도 얇은데 몆 번의 인공수정 시술로 인해 자궁내막이 5mm 정도로 약해져 있었고 난소에서도 난포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어서 자궁내막을 두텁게 하고 난포의 크기를 좋게 해주는 난소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임신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난막강화 요법’을 사용했다.
당귀, 음양곽, 여정실 외 천연 한약재를 이용하여 자궁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었고 호르몬의 균형을 찾게 해주는 자하거 요법을 통해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간 결과, 2009월 10월 내원 시 배란 2일전의 내막이 9mm 이상으로 좋아지고 난포도 19mm 정도로 커져서 임신을 시도 해보라고 권유했고 한 달 후 드디어 자연임신에 성공 했고, 추가로 이수진씨에게는 유산을 방지하는 탕약을 처방 하였다.
이와 같이 임신을 위해서 쓰는 여러 가지 방법들 중에서 좋은 보완이 될 수 있는 난막강화법을 병행하거나 선결하여 임신률을 높여주는 것이 여러 번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에 실패한 분들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는 방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