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불임 - 수술보다 몸만들기가 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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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미즈 Datetime: 2007-07-28 14:44 |
[헤럴드클리닉] 불임 - 수술보다 몸만들기가 우선 | |
지난해 10월 제주도에 사는 양미순(가명)씨도 그랬다. 28세에 결혼하여 9년째 임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내원당시 약간의 갑상선종이 있었으며 근육양이 부족하고 지방양이 조금 많은 편이었다. 오랜 기간 임신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동네 산부인과를 찾았고 인공수정을 권유해 시도했지만 무려 5회나 실패했다. 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홧병까지 생긴 상태였는데 설상가상으로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자궁내막 증식증까지 발병해 수차례 소파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런 거듭된 수술로 정신적으로도 감당하기 힘든 상태였지만 자궁상태는 더욱 심각했다. 그러던 중 정부에서 시험관아기 시술비용을 지원해준다는 말에 3개월 후 다시 한번 시술받기로 하고 몸 상태를 좋게 만들기 위해 미즈클리닉을 방문했다. 임신을 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임신을 할 수 있는 건강한 자궁 상태를 만들어야 했다. 약 3개월의 시간만으로는 그동안 여러 번의 수술로 인해 망가진 자궁의 건강상태를 되돌리기에는 턱 없이 부족했지만 차근차근 내막을 개선한 후 임신을 계획하기로 했다. 우선 자궁내막을 강화하는 위주의 처방을 시작했다. 호르몬 밸런스를 맞춰주고 자궁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자하거를 매일 복용토록하고 난소를 보강하기 위해 잠자기 전 먹는 탕약을 따로 처방해 주었다. 또 근력이 약한 상태였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 보다는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시켰고 미역, 다시마, 김 등 해산물을 많이 먹을 것을 권유했다. 그 결과 12월 중순 시험관 시술을 위해 난자 채취에 들어가 무려 13개의 난자를 채취하는데 성공하였으며 그 중 4개를 이식해 임신에 성공했다. 이후 유산을 방지하는 탕약을 처방했고 현재 유산 위험기를 지나 건강한 상태다. 임신을 할 수 있는 몸 상태도 안 만들고 수술부터 하거나 몇번의 수술에 실패하면 임신 자체를 포기해 버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무턱대고 수술을 하기보다는 임신을 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박영철 하이미즈한의원 원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