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불임)치료로 얇아진 자궁내막
하이미즈 Datetime: 2007-07-28 14:07
  (불임 ) 치료로 얇아진 자궁내막

                  음양곽등 한약재로 효과

불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갖는데 2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또는 임신은 잘되는데 반복적으로 유산이 되는 경우로 한방에서는 ‘활태’라고 한다.

결혼한 부부 8쌍 중 1쌍이 불임부부로 파악되고 있을 정도로 그 수가 많다. 그나마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아서 임신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

올 초 미즈불임클리닉을 찾은 결혼 4년차 31살의 주부 김수미(가명) 씨의 경우, 남편이 장남이고 시부모님의 연세가 많아서 결혼을 하자마자 임신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수미 씨는 남편과 시부모님에게 미안함과 함께 혹여 자신의 몸에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불안했다고 한다.

산부인과에서 다행히 큰 문제도 없어 인공수정을 하면 임신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말에 시도해 봤지만 안타깝게 실패했다. 그 후 마지막 수단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까지 받았지만 그마저도 실패해 큰 충격에 빠진 수미 씨는 한동안 집 밖에 나가지도 않고 주변사람들과 연락도 끊은 채 살았다고 한다.

수미 씨를 진단한 결과, 체질적으로 난소의 기능이 좋지 않고 자궁내막도 얇은데 거듭된 시술로 인해 자궁내막이 6㎜ 정도로 약해져 있었고 난소 또한 급격한 노화로 난포의 크기가 작아져 있었다.

수미 씨에게 당귀, 음양곽, 여정실 외 천연 한약재를 이용하여 자궁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탕약 처방과 함께 호르몬의 균형을 찾게 해주는 자하거 요법을 병행했다.

수미 씨의 호르몬 수치가 매우 낮아 치료는 더디게 진행됐지만 7개월간 치료를 하고 나서 내막이 11㎜ 이상으로 좋아지고 난포도 20㎜ 정도로 커져서 임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이 회복됐다.

한 달 후 임신을 권유했고 드디어 치료 8개월 만에 수미씨는 임신에 성공했다. 수미 씨는 “치료 6개월쯤 되던 때 과연 임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 괜한 짓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치료를 포기하려 했다는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수미 씨와 같이 해부학적으로 특별한 원인이 없는 기능성 불임의 경우,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부터 해보자고 하지만 몸속을 치료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산모가 열 달 동안 아기를 뱃속에서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몸 상태가 만들어져야 착상이 잘되고 유산 없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미즈클리닉 박영철원장

(www.him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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