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특수부대 체조
하이미즈한의원 Datetime: 2007-04-12 09:10
[스포츠투데이] 2004년 2월 24일 게재
특수부대 체조 현역 한의사가 소개

미용과 살빼기 바람을 타고 마침내 군인 ‘피티체조’까지 다이어트 비디오로 등장했다. 요가나 에어로빅 등을 소재로 한 비디오는 많지만 국내에 군대체조가 비디오로 나오기는 처음이다. ‘UDU 파워다이어트 체조’ 로 곧 일반에 공개될 이번 비디오에는 현역 한의사가 직접 모델로 출연해 흥미롭다.

비디오 모델의 주인공은 박영철 제세한의원 원장(38). 해군특수부대(UDU) 출신(32차)인 박원장은 최근 북파공작원의 실상을 그린 영화 ‘실미도’의 흥행으로 특수부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인에게 이들을 좀더 드러내고 친숙하게 소개하고자 비디오를 내게 됐다. UDU(Underwater Demolition Unit)는 한국전쟁 당시 대북 해상첩보공작을 위해 탄생한 해군특수부대.

박원장은 ‘실미도’ 제작 당시 UDU 회원들과 함께 강우석 감독의 영화제작에 필요한 조언도 했다. 영화 중 실미도 부대원들의 ‘피티체조’ 장면을 박원장과 UDU 회원들이 가르친 것.


공부만 했을 법한 한의사 박원장이 해군특수부대에 입대하게 된 것은 부친 때문. 작고한 부친도 UDU 1기 출신이라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았다.

박원장은 “최근 다이어트 바람이 불고 있는데 UDU 체조를 하루에 40분씩만 한다면 한 달 안에 확실한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 특수부대원들이 물속 땅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려면 신체의 모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고 지방과 탄수화물을 동시에 연소시키는 근육운동이 필요한 만큼 비디오에 소개된 3단계 54동작 이상의 다이어트 체조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원장은 이번 비디오에 에어로빅 여자 국가대표선수 유진주씨를 참가시켰다. 자칫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군체조 비디오라는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다. 영화 ‘질주’에서 엑스트라로 출연했고 99년 교육문화회관에서 공연된 ‘한울춤’의 무용,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한 ‘끼’를 살려 비디오 초반부에는 특수부대원의 대북침투 영상을 연출,삽입하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박원장은 이번 비디오를 판매해 수익금 중 일부를 UDU유족회의 복지증진에 쓸 계획이다.

도움주신곳 : 스포츠 투데이 /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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