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 3인데 아직까지 생리를 하지 않아요.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무엇이 불편하다 등등 생리에 관해 이야기 하는데 저는 그 자리에 끼어들 수가 없어요. 아직까지 어린애로 취급받고 있는 것 같아 무지 속상해요.”
10대 후반에 여학생이 생리를 하지 않아 고민을 털어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여학생처럼 초경이 늦는 경우를 ‘원발성 무월경’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춘기 여성들은 늦어도 15세에는 초경을 경험하게 되지만 16세가 넘어도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일단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방에서는 전신적인 기능 저하에 의해 몸의 진액이 고갈돼 있어서 생리가 나오지 못한다고 보기도 한다. 또 한기, 열사 등에 의해 어혈이 형성되어도 생리가 나오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성으로 기혈의 순환 밸런스가 흐트러져도 무월경이 초래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원발성 무월경은 전체 여성의 3%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매우 드문 편이지만 그냥 방치할 경우 매우 심각해질 수도 있다. 뇌하수체 종양, 난소종양 및 부신종양 등이 무월경의 원인인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월경 환자 중 프로테스테론(protesterone)의 분비 없이 에스트로겐(estrogen)만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경우는 자궁내막암 혹은 유방암의 위험이 매우 높다.
또한 무월경 환자 중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는 경우에는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간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및 갑상선질환 등으로 월경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난소발육부전등으로 결국 조기폐경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양방적으로 치료법이 없어 그냥 방치하거나 언젠가는 나오겠지라고 생각하면 크게 후회하게 된다. 난소회경법등으로 난소기능을 강화하여 배란성 생리를 하게 만들어야한다.
☞체크 포인트
무월경일 때 도움되는 대처법 - 무조건 E2(에스트라디올)와 FSH(난포자극호르몬), 갑상선 호르몬등을 검사하고, 원인적인 접근으로 한방치료를 빨리 하는 것이 최상! 또한 기질적 이유가 있다면 양방적인 병행치료나 수술도 필요하다.
☞난소 회경법이란?
하이미즈 한의원 박영철 원장이 만든 난소기능 회복 치료법입니다. 다낭성난소나 조기 폐경, 생리불순 시 난소에서의 호르몬 불균형과 배란장애를 치료하는 것으로 난소에서의 에스트라디올 양이 늘고, 뇌하수체에서의 FHS(난포자극호르몬)를 줄여 정상적인 배란과 생리를 만들어주는 치료법이다. 약과 자하거, 운동, 식사조절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