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여성의 6% 가까이 알 수 없는 원인으로 40살 되기 전 조기폐경이 나타나는걸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1980년대 40살 이전 여성의 폐경 비율이 1% 정도였던 것에 비해 6배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난소의 기능이 떨어짐에 따라 에스트로겐과 같은 여성호르몬의 생성이 줄고 월경이 중단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맥경화증이나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무기력감, 만성피로, 현기증이 동반된다. 또한,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골다공증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연구진들이 경고했다.
양방에서는 조기폐경의 치료방법으로 호르몬 제재를 이용한 치료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조기폐경 환자에게 부족한 여성 호르몬을 투여함으로써 폐경기 증세를 완화시키는 치료 방법 이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다.
하이미즈 한의원 박영철 원장은" 일반적으로 조기폐경 환자를 보면 소화기능도 약하고 신경은 매우 예민하며, 손발이 차고 아랫배도 몹시 찬 것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한방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보해주고 어혈을 풀어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난소 회경법'으로 혈을 해소하고 자궁의 기운을 보강하는 한약, 난소의 기능을 보강해주는 처방과 함께, 전신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침과 화주경락, 전신 경락 치료, 자궁과 난소의 기능보강을 위한 치료를 병행한다. 이 경우 치료 효과가 매우 높다"고 전한다.
이처럼 양방식 호르몬 치료로는 완벽히 해결되지 않는다. 때문에 호르몬 제재를 통한 증상완화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난소회경법'으로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회복하여 정상적인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면 조기폐경의 기능적 부작용은 물론 뜻하지 않은 불임에 대한 걱정도 함께 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