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여성들이 호소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에 하나는 생리불순이나 무월경이다. 최근 들어 급격한 체중증가를 겪은 임성미(가명,24세)는 3개월간 월경이 없어 병원을 찾았다가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한의학적으로 월경병에 속한다. 이는 난소에서 과량의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이 생성되어 난소기능에 문제가 생기며 발생한다. 좌우의 난소에서는 격월로 배란이 이루어지는데 여성호르몬이 불균형해지고 남성호르몬이 많이 발생하는 남성호르몬 우월상태가 되면 난소에서는 난포가 여러 개 발생하지만 난자는 나타나지 않게 된다. 이는 자연계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으로서 소나무는 환경이 나빠지면 급한 번식을 하기 위해 솔방울을 많이 맺지만 정작 솔씨는 거의 없는 상태로 주렁주렁 솔방울만 열린다. 사람도 생식의 조건이 나빠지면 많은 난포를 급하게 만들지만 난자가 배란되지 않게 되며 이러한 증상을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고 말한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초음파로 관찰해보면 난소에 조그마한 낭포들이 진주목걸이처럼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호르몬검사를 해보면 황체호르몬이 난포자극호르몬보다 3배 이상 증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당장에 문제되는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방치할 경우 무배란이 길어지면서 난소의 기능은 점차 악화되고 결국 불임이나 난임을 겪게 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불임 시술 시 과배란을 유도하게 되는데 이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이미즈 한의원의 박영철원장은 "다낭성 난소로 인한 불임치료를 위해 과배란제를 복용할 경우 자궁의 내막의 질이 저하되기 쉽다. 또한 과배란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여 의도적으로 배란된 난자는 질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난소의 기능은 더욱 약해지고 낭종이 생기거나 노화되기 쉽다. 수 차례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 시술을 반복하지만 실패하는 경우 이러한 악순환의 굴레를 끊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은 모든 기능적 불임의 문제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한다. 즉, 대증적인 불임치료는 기능적 불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인한 불임은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치료하여 불임을 예방하거나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가장 손꼽히는 원인은 비만이다. 여성의 호르몬균형은 체내 체지방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체지방손실도 호르몬불균형을 야기해 무배란이나 심할 경우 조기폐경을 초래하지만 비만 역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게 하여 다모증, 여드름과 함께 생리불순, 희소배란, 무배란등의 증상을 겪게 한다. 때로는 체형적으로는 말라 보이나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할 경우 체지방률이 높고 복부비만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이미즈 한의원의 박영철 원장은 "호르몬의 균형회복을 위한 최우선적 과제는 체중감량이다. 체중의 5~10%만 감량한다면 호르몬의 균형이 훨씬 좋아지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비만문제가 심각한 서양의 경우 무배란성 불임을 호소하는 여성의 절반이 비만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학회에 보고되기도 했다" 라고 말한다. 박영철원장은 "유산소운동뿐만 아니라 근력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들도 적절한 근력운동을 할 경우 체중감량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성호르몬이 자극되어 난소기능의 회복이 쉽다" 고 설명했다.
하이미즈 한의원은 이와 함께 난소기능을 회복하는 치료인 난소회경으로 배란성 월경과 양질의 난자 배란을 유도하며, 자궁내막을 질 좋고 두텁게 하는 치료인 착상강화로 임신의 성공과 유지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