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는 성조숙증, 균형적 치료만이 부작용 없어
하이미즈 Datetime: 2011-06-07 15:03

성조숙증을 겪는 어린이가 최근 5년간 4배 이상 늘어났다는 보고가 있다.

최근 급증한 진료 인원은 2006년 6400명에서 2010년 2만800명으로 5년간 약 4.4배 늘었으며
서구화된 식습관, 소아비만, 미디어를 통한 성적 각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성조숙증은 10세 미만 아동에게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질환으로 여아의 경우 가슴이 발달하고
남아는 고환이 커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발견이 늦을 경우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나
몸집 이 덜 크는 특징을 보인다.

이렇듯 요즘 아이들의 성조숙증과 성장에 많은 관심들이 가있는 것이 현실인데, 사실 더 심각하고 중요한 사실들을 학부모나 치료기관에서 간과하는 것이 있다.

하이미즈한의원 박영철 원장의 도움말로 성조숙증(조기성숙) 치료 시 문제점과 올바른 치료방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어보자.

성조숙이나, 조기성숙은 다들 아시다시피 2차 성징이 빨리 이루어져 성적인 성숙으로 말미암아 성호르몬이 키 성장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만 알고 있고, 또 그렇게 말들 한다.

여아의 경우 성장에만 초점을 두고 성조숙증이나 조기성숙을 치료하려 하나 이는 잘못된 시각이다.

성 조숙의 경우 몸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성호르몬의 과다, 조기 분비로 인해 난소와 자궁이 받는 부담은 상당하게 많아진다.

그래서 난소와 자궁, 내막의 혈행과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생리불순, 생리통은 물론, 난소물혹 까지도 더 심하게 유발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생식기의 연관증상들을 제대로 치료해야 다낭성 난소나 불임으로 이어지는 것도 막을 수가 있다.

이러한 성조숙증을 성장에만 초점을 두고 치료하면, 반대로 그 후 폭풍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해야 한다.

빠르던 늦던 성징이 발현되어 호르몬이 늘고, 난소와 자궁이 발육해야 하는 흐름이 있는데, 단지 키를 키우기 위해 강제적으로 늦춰 발육을 지연시키게 되면, 난소, 자궁발육부전이 될 수 있다.

이는 정상적인 난소와 자궁의 호르몬 균형과 기능, 즉 배란과 생리에 지장을 주게 되어 성장하면서 난소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거나 자궁의 크기가 작게 형성되게 되고, 결국 조기폐경이나 불임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여아의 성조숙이나 조기성숙을 치료할 때에는 키보다는 생식기의 정상적인 기능을 하게 만들고 성징의 발육을 잘 보전하면서 몸의 균형을 찾아주는 것이 보다 현명한 관점일 것이다.

또한, 일상에서 적절한 체중관리와 지방이 적은 음식의 섭취, 규칙적으로 자는 습관, 유산소 운동하기 등 평소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성조숙증을 예방하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도움말: 하이미즈한의원 박영철원장



박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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