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폐경 적신호 생리불순!방심은 금물
하이미즈 Datetime: 2012-04-16 17:15

조기폐경 적신호 생리불순!방심은 금물


최근 20ㆍ30대 여성에게서 다이어트로 인한 체중감소, 장기간 스트레스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단순 생리불순을 넘어 조기폐경 진단을 받는 여성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상적인 폐경은 50대 전후에 나타나지만  20ㆍ30대 여성들에게도 난소 기능을 상실한 조기폐경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조기폐경이 되면 가장 먼저 경험하는 것이 안면홍조다. 안면홍조는 얼굴이나 목, 상체에 갑자기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면서 달아오르는 현상으로 가슴 두근거림과 오한을 동반하기도 한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면서 신경질이나 화를 내는 경우가 잦아지고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조기폐경을 유발하는 원인은 생활습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흡연이 여성의 폐경을 빨리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비흡연 여성의 경우 평균 46~51세에 폐경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흡연 여성은 평균 43~50세에 폐경을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0~51세 여성의 경우 흡연 여성의 43%가 조기 폐경해 비흡연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조기폐경으로 인한 폐해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으면 안면홍조, 질 위축증, 골다공증 등에 걸릴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보통 치료 방식은 정상 폐경 여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호르몬 투여를 통한 요법이 가장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호르몬 치료법은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외부에서 공급해 주는 치료를 말하는데, 병원에서 간단한 혈액검사와 호르몬 검사 후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처방된 호르몬 제제를 복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생리가 무배란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임신이 어려워 질 수도 있다.

반면 한방에서는 조기 폐경의 근본 원인을 평소 신장이 허한 상태에서 간과 심,비장의 기운이 함께 막혀 경혈을 생성, 운하하지 못해서 생기는 증상으로 보고 근본적인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궁 내 어혈을 풀고 막힌 기운을 뚫어서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음양의 밸런스에 맞추어 오장육부의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정상적인 배란성 생리가 배출되게 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자궁의 기능을 전체적으로 회복시켜줄 수 있는 치료가 중요하다. 하이미즈 박영철 원장은 "무월경이나 생리불순 모두 기혈과 충임맥을 조리해서 자궁순환을 원활히 해서 월경주기를 정상적으로 조정하게 되는데, 치료의 목적은 자궁의 전반적인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궁자체의 저항력이 높아지고 정상적인 자궁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라고 전한다.

자궁이 보내는 적신호, 생리불순과 무월경은 그냥 지나칠 것이 아니라 자궁의 전체적인 건강을 체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극심한 생리통, 갑자기 생리양이 많아지거나 줄어든 경우, 냉대하가 많아진 경우, 생리 주기가 아닌데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 등도 자궁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으므로 조기 검진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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