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인물지 표지기사 하이미즈 한의원.
하이미즈 Datetime: 2013-07-19 16:09

<한방의 명의>

불임치료의 실증적 대안을 제시한 ‘하이미즈한의원’
기적의 임신을 일으킨 주역을 만나다!
박영철 하이미즈한의원 원장
위클리피플넷 선정 ‘大韓民國을 빛내는 未來創造 新知識人’

최근에 하이미즈한의원에서 불임을 이겨내고 쌍둥이를 출산한 만 57세 최고령 산모의 이야기가 방송을 타고 전파돼 화제가 되었다. 산모 박씨는 결혼 후 27년간 임신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지만 어릴 적 알았던 질병으로 나팔관이 유착돼 매번 착상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48세에 폐경이 왔던 이 박씨는 오랫동안 간절히 바래왔던 꿈과 멀어지는가 싶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난소회경법과 착상강화법이란 오랜 치료 끝에 결국 임신에 성공하였다. 박씨는 “남편에게 평생 미안했는데, 환갑을 맞는 올해 큰 선물을 안겨 정말 기쁘다”는 소회를 전했고 이 감동실화는 온 국민에게 퍼져나갔다. 오늘 주간인물은 조기폐경, 불임 등 여성질환 치료로 소문난 하이미즈한의원 박영철 원장을 만나 불임으로 고통 받는 많은 이들의 치료사례와 희망을 확인하고 왔다. _취재 전준호 기자 / 글 이선진 기자

불임과 조기폐경, 한방으로 해결하다
“한의원 이름에도 나타나있듯이 여성 건강을 표방하며 여자들의 취약점에 있어 산부인과적인 부분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치료를 하기 위한 넓은 의미의 전인적인 치료를 위해 만든 것이 하이미즈한의원의 개원 배경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기자가 만난 박영철 원장은 낮은 중저음의 차분한 목소리로 하이미즈한의원을 소개했다. 양방적인 측면에서 원인 불명인, 즉 기능성 질환으로 볼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측면들이 많은데 그 이면적인 부분을 치료하자는 취지에서 접근한 것이 타 병원과의 큰 차이점이다.
“기능성 불임일 때 양방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과배란 요법을 이용하여 배란일을 잡아주고 인공수정을 하고 시험관 시술을 한다는 것이 전부이지요.” 양방요법으로 호르몬 약이나 과배란약을 투여하면 난소의 노화를 촉진시키는데다 후유증이 있어 착상 조건만 나빠질 수 있다. 더군다나 내막 착상률이라는 개념이 없이 내막 두께로만 판단을 하는 양방에는 착상력에 대한 취약성이 따르고 있다. 이렇듯 양방요법의 실패를 반복한 결과 몸이 소모된 상태에서 박 원장을 찾아온 환자들은 ‘난막강화요법’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해나가고 있었다. “근본적인 불임치료를 위한 필수조건은 바로 자궁내막의 환경을 개선하고 난소의 기능을 강화 시키는 것인데, 하이미즈한의원의 난막강화요법은 자궁의 내막을 두텁게 하고 난포의 크기를 좋게 해주는 난소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임신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박 원장은 “난막강화요법은 궁소보태탕(당귀, 음양곽 등 20여종의 생약으로 구성)과 자하거(태반) 요법을 병행한 것으로 자궁을 튼튼하게 하며, 근육운동을 병행하면 성호르몬 분비로 자궁의 기능 회복과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 가운데서도 폐경을 경험하는 ‘조기폐경’ 여성이 늘고 있다. 조기폐경의 진단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과 여포자극호르몬 수치의 변화로 판단해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호르몬 검사결과 조기폐경으로 진단되면 양방병원에서는 보통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복합제재를 이용하여 조기폐경 치료제로 쓰곤 한다. “양방에서 쓰는 호르몬 치료는 폐경으로 생길 수 있는 동맥경화증이나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은 주지만 무배란 월경을 만들기 때문에 임신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치료가 아닌 처치일 뿐이죠. 저희 한의원에서는 ‘난소회경법’이란 치료로 높은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난소회경법’은 향부자, 음양곽, 당귀 외 생식기의 기혈조절을 도와주는 한약재들로 구성된 회경탕을 기본으로 난소 기혈순환과 난소 스스로 자생력을 찾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며 호르몬 밸런스를 맞춰주는 치료이다. 때문에 양방과는 달리, 한방치료 시 임신을 할 수 있는 배란성 생리를 유도할 수 있다.
놀랍게도 여고생, 여대생을 비롯하여 결혼을 앞둔 여성, 갓 결혼한 새댁 등 젊은 층에서의 조기폐경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박 원장을 통해 다양한 환자치료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몇 해 전 모녀가 밤새 울어 눈이 퉁퉁 부은 채로 아침일찍 본원을 찾아왔습니다. 3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여러 병원에서 조기폐경 진단을 받고 전날 밤 수면제를 먹으려던 딸을 어머니가 발견하여 데려온 것이었죠. 검사를 해보니 호르몬 수치도 많이 안 좋았습니다. 그 환자는 3년 전 3월에 조기폐경 진단을 받았지만 난소회경법과 자하거요법으로 치료, 난소와 뇌하수체, 체성분의 균형을 최대한 빨리 잡아준 결과 5개월 후인 8월부터 생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박 원장은 그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조기폐경 진단을 내린 병원에 모두 다시 가서 검사받을 것을 권했고, 조기폐경이 아니라는 진단을 다시 받아왔다. “절망의 나락에 빠져있는 환자를 미력한 힘이라도 도움을 주어 살렸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조기폐경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임신을 못할 것으로 낙담하기보다는 초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방향만 잘 잡으면 치료의 길이 열려있으니 희망을 놓지 말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에게 기능성 조기폐경 및 불임을 예방할 수 있는 바람직한 생활습관상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여성분들은 짧은 옷을 입는 것, 몸을 차갑게 하는 것, 차가운 음식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마른 몸만 좋다고 선호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무조건 굶어가며 하는 다이어트는 몸의 지방과 근육을 같이 소진시켜 대사흐름을 나쁘게 하고 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조기폐경과 불임까지 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잘 먹고 운동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근육 운동을 통해 단백질과 무기질의 양을 몸에 갖춰주어야 합니다.” 그는 근육 운동이 호르몬 생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불임의 원인을 완전히 단정짓지 말고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보고 조절하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많은 여성들의 삶에 건강과 행복을 전파하고 있는 박 원장의 의료철학은 무엇일까? “의사는 병을 고치는 것을 도와줄 뿐 결국 병은 자신이 고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 있어도 본인의 의지가 없다면 병을 고칠 수 없겠지요. 저는 1%의 희망만 보여도 키워나가자고 이야기합니다. 삶에서도 병의 치료에서도 좋은 ‘자기 긍정의 힘!’ 긍정은 기적을 불러옵니다.”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희망주치의
박 원장은 어릴 적부터 중국 무술 등에 관심이 많았고 스승님께 무술과 차력을 배우는 등 좋아하는 분야에 열정이 가득한 아이였다. 한울기공을 전수, 중국 태극권 문하 의료기공 수련, 중국 대련 화풍그룹과 일본 Accion리조트그룹 전담의를 맡은바 있는 그는 한의학을 하면서도 더 깊이 있는 연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를 의학에 접목시켰다. ‘약’과 ‘자하거’가 눈에 보여지는 부분이라면 ‘기의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인 것. 치료를 받는 환자 입장에서는 잘 모를 수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치료는 물론 보이지 않는 이면의 치료까지 자신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여 치료에 전념해온 박 원장은 진정성이 느껴지는 헌신적인 의료인이었다. 그런 그가 불임과 조기폐경, 어혈개념의 여성질환이라는 특정 전문분야에 관심을 갖고 진로를 정하게 된 배경은 이 분야의 매력 덕분이라 한다. “여자의 몸은 신의 영역과 같이, 창조를 하는 토대가 되는 만큼 신비하고 재미있는 부분이라 생각됐어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 분야에 더 깊은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계획과 바라는 점에 대해 물었다.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임신 성공을 하게 해드리는 것과 없어진 생리를 찾아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양방적인 산부인과 측면에서 여러 방법을 쓰거나 치료를 했는데도 실패를 겪은, 불임 및 조기폐경 환자분들에게 양방에서 보지 못하는 부분이나 이면적 측면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의 치료법을 극대화시켜 틈새를 메꿔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양·한방의 장점을 수용해서 협진을 하는 것이 환자 입장에서도 효과적이고 빠른 길을 찾아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 되니 의사들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치료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한방난임사업이나 여성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의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엄정해 보이는 그의 첫인상과는 다르게 자신의 환자 이야기 대목에선 두 눈이 촉촉이 젖어 들어갔던 박영철 원장. 그는 수많은 불임과 조기폐경 환자들을 마주하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었고 오랜 기간 함께 울고 웃으며 희망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양방에서 접근하지 못했던 한의학적 시각으로 불임치료의 길을 열어주고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해주고 있는 그를 마음속깊이 응원한다.

profile
ㆍ부부제세한의원 원장
ㆍ한사랑한의원 원장
ㆍ제세한의원 공동원장
ㆍ하이미즈한의원 원장
ㆍ서울시 한의사회 표창
ㆍ대한 한의사회 표창
[학회/자문활동]
ㆍ한방난임학회
ㆍ서울 서초 한의사회 이사
ㆍ서울 서초 한의사회 부회장
ㆍ보건복지부 한방난임사업 자문한의사
ㆍMBC드라마 이산-자문한의사
[방송]
ㆍMBC 생방송 오늘 출연(57세 최고령 임산부)
ㆍHOME DRAMA 채령의 미&유
ㆍMTM 기획특강 건강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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