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어혈 다이어트
하이미즈 Datetime: 2007-07-28 14:24
어혈 다이어트

다양한 먹거리와 편리해진 생활로 음식 섭취량은 늘고 활동량은 줄어들어 비만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비만은 당뇨, 고혈압, 심근경색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각종 질병 예방차원에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흔히들 비만은 음식과 운동의 문제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살을 빼기 위해 밥을 굶거나 줄이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단기간 살이 빠지는 효과는 있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이른바 요요현상이 오게 마련이다.


또 사람마다 같은 양의 음식 섭취와 같은 양의 운동을 해도 어떤 사람은 먹는데로 살이 찌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얄미울 정도로 살도 안 찌고 몸매가 유지되는 경우가 있다. 그 더 근본적인 원인은 몸속에 쌓인 어혈과 노폐물 때문이다. 즉 한의학에서 표현하는 어혈형 비만으로 탁한 피가 고여서 혈액순환을 방해해서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경우다. 어혈이 몸 안에 있으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조기폐경, 변비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주로 복부비만, 하체비만으로 발전한다.


어혈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을 빼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혈액을 맑게 하는 근본적인 치료에 중점을 둔다. 피를 맑게 하려면 몸 안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부터 혈관 안에 녹아 있는 지질, 혈전까지 제거하는 게 어혈 다이어트의 최종목표다. 어혈을 제거하면 혈액이 맑아지고 순환이 잘 돼 살이 빠지는 것은 물론 건강도 회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어혈 다이어트가 필요할까. 각종 다이어트를 시도했는데도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 산후비만을 겪고 있는 사람 등에게 유용하다. 또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난소 질환이 있는 비만환자와 동맥경화나 고혈압이 동반되면서 당뇨나 손발저림 증상이 있다면 시도해 볼 만하다.


특히 요즘 불임환자의 증상을 보면 대부분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을 호소하는데 어혈 다이어트는 이로 인해 생기는 다낭성 난소와 자궁내막증을 예방할 수 있다. 술과 기름진 음식의 과다 섭취로 내장에 지방이 쌓여 성인병에 노출된 남성에게도 유용하다.


이처럼 어혈을 풀어주는 데에는 ‘어혈 감비탕’이 효과적이다. 홍화, 오령지, 목단피 등 어혈을 제거하는 약물과 공복감을 억제하는 약물로 구성돼 자연스럽게 지방 분해와 체중 감소를 도와준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면 기초대사율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지방 연소가 많아지게 되면서 공복감이 없어지고 식욕도 줄어들게 되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하이미즈클리닉 박영철원장

200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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