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 얇은 습관성 유산여성 탕약으로 난막강화해 임신성공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Datetime: 2007-04-12 09:10
[헤럴드클리닉] 불 임

자궁내막 얇은 습관성 유산여성 탕약으로 난막강화해 임신성공

박영철 하이미즈한의원 원장/www.himiz.com)지난해 미즈불임클리닉을 찾은 결혼 4년차 주부 이영미(32ㆍ가명) 씨의 경우 남편이 장남이고 시부모님이 손자를 빨리 보고 싶다고 해서 결혼 직후 바로 임신을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별 탈 없이 임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씨의 생각과는 달리 2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남편과 시부모에게 죄인 아닌 죄인이 되었다.

그 후 산부인과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으며 인공수정을 하면 임신에 성공할 수 있다는 말에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얼마 있다가 한 번 더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역시 실패하였다. 마지막 수단으로 시험관 아기시술까지 받았지만 이마저도 임신에 실패, 큰 충격에 빠져 한동안 주변 사람들과 연락을 끊은 채 은둔 세월을 보냈다.

이씨를 진단한 결과, 체질적으로 난소의 기능이 좋지 않고 자궁내막이 얇았다. 특히 몇 번의 거듭된 시술로 인해 자궁내막이 6㎜ 정도로 약해져 있었고 난소 또한 급격한 노화로 난포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었다.

결국 이씨에게 탕약과 자하거를 써서 자궁내막을 두텁게 하고 착상을 도와주는 ‘난막강화요법’을 처방했다. 이씨의 경우 난막 강화 요법이 효과가 있었지만 호르몬 수치가 낮아 치료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됐다. 4개월간 치료를 받았을 때쯤 이씨는 몸이 좋아진 것 같고 내막도 전보다 두꺼워진 것을 확인, 남몰래 시험관을 시도했다. 그러나 결과는 또 실패. 아직 내막이나 난포가 임신에 성공할 정도로 완벽한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섣부른 행동을 했던 것이다.

이씨의 조급한 마음은 알겠으나 너무 서두르지 말 것을 당부하고 다시 4개월간 더 치료를 한 후 내막이 11㎜ 이상으로 좋아지고 난포도 20㎜ 정도로 커져 임신을 시도해보라고 권유했다. 그리고 한 달 뒤 드디어 치료 9개월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현재 임신 5개월째인 이씨는 유산을 방지하는 탕약을 복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불임의 원인은 남성 정자의 이상, 여성 자궁의 이상, 난소낭종, 내막염, 나팔관의 이상 배란, 호르몬의 불균형 등과 같이 매우 다양하다. 이씨의 경우처럼 해부학적으로 특별한 원인이 없는 기능성 불임도 있다. 이런 경우 별다른 이유가 없으니 인공수정부터 해보자고 시작하지만, 몸속을 치료하지 않은 채 아무리 몸 밖에서 수정란을 넣어준들 소용이 없는 것이다.

불임을 예방하려면 평소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유산소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사보기 200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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