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보았을 흔한 질환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좋지 않음을 알면서도 그저 진통제로 순간의 통증만 없앨 뿐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진통제 규모는 8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진통제 시장은 점점 다분화 되어 여성의 괴로운 심리를 이용한 여성진통제 라는 이름이 붙은 상품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이는 생리통을 질병으로 보지 않는 데에서 오는 오해라고 하이미즈 한의원의 박영철 원장은 말한다.
박영철원장은 "생리통을 유발하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F2a를 억제하는 약물(진통제)을 이용한 통증의 차단은 치료라고 볼 수 없다. 생리통의 고통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생리통의 근본적인 원인을 다스려야 한다." 고 설명한다.
한의학적으로 말하는 생리통의 원인은 자궁의 기혈순환 장애이다. 이러한 기혈순환장애가 오는 이유는 어혈과 담음이 있어 기혈이 막히는 경우, 기혈이 부족한 경우, 차가운 생활환경으로 인해 자궁에 냉증이 생긴 경우 등이 있다.
그렇다면 기혈순환장애를 개선하여 생리통을 다스리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첫째로는 식생활의 개선이다.
저체중인 여성은 생리통을 겪는 비율이 매우 높다. 지나친 다이어트식단보다는 균형 잡힌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소금과 가공식품의 섭취를 멀리하고 유제품과 고기의 양도 줄이되 철분이 풍부한 식단이 좋다. 그리고 차가운 음식의 섭취도 되도록이면 멀리한다.
둘째로는 적당한 운동을 꼽는다.
특히 걷는 운동을 많이 하고 가벼운 체조, 에어로빅, 배드민턴, 탁구 등의 유산소운동을 적당히 하여 전신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셋째로는 마사지이다..
등 마사지는 양팔을 양 옆으로 쭉 펴고 엎드려 누운 후 엉치뼈를 중심으로 위 아래로 문질러주는데 허벅지 안쪽으로 족 내과까지 주물러주어도 좋다. 발 마사지를 통해 자궁과 난소에 관련된 발 안쪽 뒤꿈치 쪽을 자극해주면 생리통의 예방은 물론 감소에도 좋다.
복부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손을 아랫배에 대고 아프지 않을 정도로 힘껏 눌러준 후에 따뜻한 팩을 대어준다. 이는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도와 생리통을 완화시키고 몸 안에 생기는 독성물질을 줄여주게 된다.
하이미즈 한의원의 박영철 원장은 "심한 생리통으로 고통스러울 경우 이를 완화시켜주는 제통약침을 사용한다. 자궁과 난소에 직접적인 작용을 해주는 경혈을 자극하고 기혈순환을 도와 어혈을 제거하며 통증을 제어하는 약재의 약침을 시술하면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심한 생리통을 완화할 수 있다. 약침만 10~15회 맞아도 오랜 원인불명의 생리통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외에도 한방에서는 자궁근의 이완을 돕고 자궁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계지복룡환, 청열양혈탕등의 처방으로 생리통을 치료하고 있다.
생리통은 무엇보다 과로를 피하는 것이 좋다. 활성산소가 쌓이고 몸이 피곤하여 몸 안의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으면 생리통이 더욱 심해지기 마련이다.
생리통은 흔한 질환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자궁의 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 평소에 늘 자기 몸의 건강과 기혈순환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생활습관개선과 현명한 대처를 한다면 생리통의 예방과 완화는 물론 전신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