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가 되면 많은 여성은 신체적인 갱년기 증상으로도 고생하지만, 심한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누구나 올 수 있는 일반적인 우울증과 생리와 관련한 여성만의 갱년기 우울증은 그 원인과 패턴이 달라 치료도 다른 측면에서 접근해야하는데, 그간 이러한 관점이 정립되지 못해 치료를 힘들어 해 온 것이 현실이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흔히 말한다.
처음에는 가벼운 감기라도 저항력이 저하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병으로 진전될 수 있다. 따라서 감기를 우습게보지 말아야 한다.
감기를 영어로 말하면 ‘Cold’다. ‘감기에 걸린다’ 를 ‘catch a cold’라고 한다.
Cold란 영문 그대로 ‘차다’이기 때문에, 즉 찬 것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을 이 단어는 말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마음의 감기’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우울증을 가리킨다.
우울증은 그만큼 흔한 병으로 누구나 걸릴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감기가 몸이 차가운 것에서 오듯 마음의 감기도 마음이 차가운 것에서 오기 때문에 사실 우울증의 근저에는 몸이 찬 냉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기본적으로 몸과 마음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뜻의 ‘심신일여 心身一如’라는 말이 있다.
예를 들면 계속 화를 내다보면 몸의 컨디션이 나빠지는 것처럼, 마음과 몸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몸이 차면 마음도 차가워 부정적인 사고를 하게 되고, 그 부정적인 사고가 계속되면 더욱 마음이 차가워지고 몸도 차가워지는 것이다.
즉, 몸이 차가워지면 마음도 차가워져 마음이 감기에 걸린다.
그것이 우울 상태다. 반대로 몸이 따뜻하면 마음도 따뜻해져 울적했던 기분도 가벼워진다.
그런데, 폐경기의 여성은 난소에서의 여성호르몬이 줄어들어 저온기의 상태가 만성화되기 쉽다.
이 에스트라디올과 프로게스테론의 저하는 우울, 조울, 불면, 불안등의 증상을 유발하면서 한편으로는 체온을 떨어뜨려 심신을 위축시키게 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스트레스가 우울증의 도화선이 되는 것도 흔히 있는 일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에 부담이 되면 이에 대항하기 위해 부신(副腎: 좌우의 콩팥 위에 있는 내분비 샘)으로부터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것은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호르몬으로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킨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우울증의 조짐이 있다고 진단한다.
<우울증 조짐이 있을 때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자각증상>
이유도 없이 슬프고 우울한 기분
집중력, 결단력이 없어진다.
자신감을 잃는다.
자기 자신을 책망한다.
잠이 오지 않고 아침 일찍 잠에서 깬다.
식욕이 없고 성욕이 감퇴했다.
이러한 정신적인 증상과 함께 두통, 피로감, 동계(動悸: 심장의 고동이 심하여 가슴이 울렁거리는 일), 호흡곤란, 현기증, 위장의 불쾌감, 어깨 결림 등의 신체증상도 나타난다.
이런 어깨 결림, 동계, 두통, 피로감 등의 증상은 한방에서 말하는 ‘냉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기의 흐름이 나빠져 체내에 물이 정체되고 몸을 차게 만든 상태이기 때문에 우울증상으로 본다.
한의학적으로 말하면 우울증은 ‘기허(氣虛:기력이 허하다)’, ‘기울(氣鬱:기가 한 곳에 몰려 잘 순환하지 못하는 병리현상)’로 기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병이다.
기란 혈과 물의 흐름을 좋게 하고 인간의 생명활동 전부를 활성화하는 에너지다.
때문에 기가 부족하면 몸에 불쾌한 증상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앞서 기록한 원인불명의 신체증상이 나타나면 우울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상황을 연결해서 보면, 갱년기 여성은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오는 우울과 스트레스로 인해 오는 우울, 그리고 몸이 차가와져 오는 우울이 합쳐져서 나타난다고 봐야하며, 그 치료 또한 난소기능을 강화하여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스스로 우울증을 이겨내도록 치료하면서 온기를 돌게, 그리고 기혈의 순환이 잘되게 만들어주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
하이미즈 한의원의 갱년기 치료는 자하거를 이용해 이 난소기능을 활성화하여 갱년기 여성의 우울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는데 효과가 있는 난소회경법으로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