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에 대한 한방적인 치료 원리는 최대한 우리 인체의 자연적인 회복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불임을 자궁이나 난소 등의 단순환 생식기의 이상으로 보지 않는다. 전신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인체가 건강을 회복하게 되면 임신은 그 다음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이 한방의 기본 개념이다.
우리 인체는 스스로 치유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방은 이런 치유능력을 최대한 도와주고 방해물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 원리이다.
그러므로 급성적인 질환이나 기질적으로 돌이킬 수 없을 만큼의 변화가 생긴 경우에는 양방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질병이나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양방적으로는 그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한방적인 시각으로 보고 치료를 하면 높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때로는 한방과 양방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시험관 아기의 예를 들 수 있다. 시험관 아기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착상률로 인해 환자가 한약을 복용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양방의 경우 불임 치료시 배란에 포인트가 있어 클로미펜이나 고나도트로핀류의 배란 촉진제를 주로 쓰는데, 이 약들이 에스트로겐과 반대의 성향이라 난소에 무리를 주고 내막을 약화시키는 후폭풍이 있다. 또, 내막의 착상에는 프로게스테론제재만 있어 정작 마지막 착상단계에서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을 몇 번씩 반복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이다. 이럴 때 내막의 착상력만 좋게 해주는 난막강화법을 써도 임신률이 3배이상 높아지는 것이다.
양방에서는 약물로 인하여 내분비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경계하여 한약의 복용을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난소기능을 강화하는 한약들을 투여하면 배란 및 착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은 원인을 알 수 없고, 재발하기 쉬운 질병인데 이런 경우 양방적인 수술요법 등의 시행 후에 재발방지를 위하여 한약 투여를 시행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불임은 기질적 의학에만 의존하여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까지도 치료해야 성공적인 것이며, 당사자인 부부가 서로 바람직한 임신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먼저 부부간에 위로하고 배려해주는 마음과 규칙적인 생활, 적절한 운동, 다양한 영양섭취 등을 습관화하고 스트레스, 피로, 지나친 성관계, 술, 담배, 편식, 꽉 조이는 복장 등을 피한다면 간절히 바라던 임신으로 인한 새로운 가정의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체크 포인트
불임을 막는 생활 “이것만은 지키자”
1. 운동도 훌륭한 치료법
대부분의 불임여성들은 운동을 무척 게을리 한다. 평생 돈 안 들이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인 데도 생소하게 받아들인다. 불임 여성 중 비만인 경우 운동을 하면 살도 빠지고 몸도 좋아지며, 임신확률도 크게 높일 수 있다.
마른 사람도 근력운동을 통해 더 탄력있고 따뜻한 몸으로 바꿀 수 있다. 여성이 근육운동을 하면 남자와 달리 호르몬 때문에 근육이 불거지지 않는다. 오히려 근육운동과정에서 성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져 생식기의 회복과 강화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근육운동-유산소운동이 순서로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2. 태반성분인 자하거 약침과 경구용 자하거 음용
이 방법은 난소나 자궁의 기능을 빠른 시간에 회복하고 강화시켜준다. 물론 마시는 방법이 편리성이나 간을 통한 흡수로 내분비계통에 효과가 좋으니 각자의 성향에 맞추어 방법을 정하면 된다.
3. 식사법도 중요
만약 비만하다면 저녁 식사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후 정상을 회복하거나 마른 사람들은 단백질과 야채, 해물 위주의 식단을 권한다. 생선과 해조류는 남녀불문하고 생식기의 기능 회복과 강화에 무척 도움이 된다. 특히 아들을 원한다면 굴을 비롯한 어패류와 미역, 다시마 등을 더 많이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궁소보태탕으로 난소와 자궁 내막을 튼튼히~
* 기능성 불임 치료사례.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의 연이은 실패, 기능성 불임 이겨낸 체험담
*33살의 6년차 주부 고00 씨는 몸이 차고 생리통이 심하여 고생하던 바, 임신이 안 되어서 산부인과병원을 찾았는데, 난관의 유착이 심하여 수술로 유착을 제거해야한다고 하여 수술을 한 후에, 정상적인 임신이 곤란하다는 진단을 받고, 인공수정을 세차례 시도하였으나, 착상과 임신유지에 실패하고는 다시 시험관아기를 권유받아 시도하였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남편이 장남이라 시댁에서도 아이를 많이 기다리고, 친정에서도 딸이 하나여서 얼른 외손주를 보고자 기다리는데 너무 속상하다며 내원했다.
많은 불임 환자분들이 산부인과에서 별다른 이상소견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다 좋다는데 임신이 안 된다고 한다. 이런 경우를 기능성 불임이라 하는데, 수정란이 자궁내막의 두께나 착상력 저하로 인해 임신 성립이 되지 않는 경우이다. 이런 기능성 불임의 경우 양방에서는 그냥 시술반복만 하나, 이는 운 좋으면 걸려라하는 식이므로 오히려 몸만 상하게 된다. 또, 과배란을 하면서 인공수정과 시험관요법을 하게 되면 난소의 노화가 빨라지고, 배란 촉진제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내막은 더욱 더 얇아지게 되므로 착상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상태를 초래한다.
이런 경우 호르몬 검사를 해보면 대개가 프로게스테론의 수치저하가 나타나며, 난막강화요법 후 다시 체크해보면 수치가 상승하면서 실제 내막의 두께도 두터워진다. 그러면서 내막의 점성도가 증가하여 수정란의 착상률이 몰라보게 좋아지는 것이다.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꼭 이러한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냥 시간만 보낼 것이 아니라, 치료 후에 내막이라도 강화시킨 후에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환자의 경우에 자궁벽이 튼실해지고, 부드럽고, 따뜻하게 해주는 약과 난포가 잘 자랄 수 있는 탕약을 2달 정도 써서 개선시켰으며, 그래서 착상이 견고히 되게 난막강화요법을 2개월 반 정도 하였는데 그 다음 시험관 아기는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