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미즈 한의원 박영철 원장이 전하는 난소낭종의 원인과 치료
산부인과 영역의 많은 혹 중에서 특히 난소의 낭종은 나이에 상관없이 제일 많이 발생되는 양성종양 중 하나이다.
이러한 양성종양은 첨단 의료기를 통하여 골반내로 전부 들여다 볼 수 있으므로 더욱 확실하게 검진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초음파 진단기가 서양의학적 진단기라는 편향된 사고방시 때문에 그 동안 잘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근래에는 한의학계에서도 진단이 객관화, 현대화라는 명제 아래 무엇보다도 환자에게 정확한 예후를 알려주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의료기계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며, 많은 한의원에서 초음파를 활용하고 있다. 한의학도 세계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진단의 객관화, 현대화가 필수적이다.
현대의학에서는 뇌하수체 전엽의 시상하부에서 난포자극 호르몬과 배란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두 가지 호르몬의 길항작용에 의하여 나소에서는 에스트로겐 호르몬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분비한다. 배란 호르몬은 난소 중 한 개에서 격월로 배란을 일으키며 처음 반 주기 중에 몇 개의 난소 난포의 성장이 시작되지만 생리 후 약 9일 경에는 현저하게 큰 성숙 난포 한 개가 나타나며 그 외의 난포들은 성장이 정지되고 그 다음에는 퇴행한다.
또 배란이 되면 후반기에 난소는 계속해서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이 후반기에 자궁 내막으로 하여금 수정된 난소가 착상을 준비하도록 돕는 것이다.
발생 원인은 앞서 말한 에스트로겐 호르몬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영향으로 난소에 주기적으로 성숙과 배란을 일으키게 되는데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난포자극호르몬과 배란호르몬이 어느 기간 동안 분비에 장애를 일으킴으로써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분비가 원활치 않아 배란에 장애를 초래하게 되고 이것이 난소의 점막에 염증과 부종을 일으키며 낭포를 형성하게 된다. 이것을 난소낭종이라고 표현한다.
난소낭종의 증상으로는 꼭꼭 찌르는 듯한 아랫배의 통증, 하복부의 팽만감, 소변불리, 상충되는 열감, 자면서 흐르는 식은 땀, 가슴 답답함,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난소낭종의 경우 병원의 수술적인 요법은 편측이든, 양측이든, 혹은 전부든, 부분이든 모든 수술적 방법으로 제거되면 임신 확률의 저하 혹은 임신 불가능이 초래된다. 난소낭종의 원인은 호르몬의 현저한 저하를 더욱 심하게 함으로써 전신적인 장애와 일찍 늙어버리는 조로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호르몬요법이 2~3회를 넘어서면 내분비장애나 손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한약으로 보완할 수 있다.
따라서 한의학적인 진단방법에 의한 약물 치료는 난소의 해부학적인 원상회복은 물론 그 기능면에서도 낭종이 생기기 전과 같은 상태로 갈 수 있어 임신도 가능하게 된다.
한의학적으로 난소낭종은 장담(腸覃)이라 하여 “장담은 장외(腸外)에 발생하고 월경은 주기에 따라 흐른다.”고 하였다. 장담은 자궁에 생기는 종양이 아니고 자궁과 장 사이에 생긴다고 보았다.
자궁과 장 사이에 생기는 종양으로 종괴를 현저하게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우선 난소종양과 장 및 복막의 종양을 생각할 수 있다. 이중에서 여성에게만 생길 수 있고 남성에게 없는 것이 난소종양이다. 난소종양의 대부분은 낭종이 많으며, 복부에 쉽게 촉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장담이라 함은 난소낭종을 지칭함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 난소낭종은 아무리 증식하여 거대하게 되어도 난소 중에 정상조직이 얼마간은 잔존하여 난소기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월경에 이상이 없고 수태도 가능하다.
발생원인을 보면 한의학 고전인 <영추(靈樞)>에 “차가운 기운이 장 외에 머물러 위기(衛氣)와 서로 합해지면 영기(營氣)를 얻지 못하므로 안에 나쁜 기운이 쌓여 덩어리가 생긴다.”고 하여 일종의 부정한 기운인 차가운 기운으로 말미암아 조직이 영양대사에 이상을 초래하여 발생한 독소의 작용으로 발육하는 병적인 증식물임을 알 수 있다.
증상은 “초기에 계란 크기만 하나 점차 커지면 임신한 것 같고, 오래되면 내장에서 떨어져서 만지면 단단하면 밀면 이동하는 데 월경은 주기에 따라 흐른다.”고 하여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덩어리의 발육 증대 외에 특별한 증상은 거의 없으며, 월경이나 임신에 거의 지장이 없다.
다만 유경(有莖)낭종이 꼬이는 경염전이 일어나면 하복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있고 거대 낭종의 경우 복부창만이 심하고 근처 장기를 압박하면 발육 장애, 분만 장애 등을 초래한다.
치료는 난소낭종의 내용물 대부분 수양성의 담액으로 가득차 있으니 담과 습을 제거하면서 기운을 풀어주는 거담제습의 방법을 쓰면 거의 소실된다. 그 후 난소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해주어 호르몬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하이미즈 한의원 박영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