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클리닉] 갱년기 장애는 적극적 치료가 해법
하이미즈 Datetime: 2008-01-21 17:09

[헤럴드클리닉] 갱년기 장애는 적극적 치료가 해법


여성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리가 없어지고 폐경기를 맞게 된다. 보통 사춘기에 시작해 30~40년 정도 주기적으로 생리를 하다 50세를 전후로 멈춘다. 이때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갱년기 증상 혹은 갱년기 장애라고 한다.

갱년기에는 여성의 난소 기능이 소실되고 규칙적이던 월경이 없어지면서 생리적 변화와 함께 신체, 정신적 변화가 생긴다. 최근에는 신체기능이 왕성한 20~30세 젊은 여성들에게도 조기폐경이 찾아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아직 결혼 전이거나 결혼 후 아이를 원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조기폐경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허탈감에 빠지게 된다.

조기폐경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를 주 원인으로 본다. 그 외 갑상선 질환, 염색체 이상, 자가 면역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주요 증상에는 신경 내분비계의 불균형에 의한 안면홍조가 있다. 또 호르몬 분비 저하로 질과 요도부가 위축되거나 성교통이나 요도염과 같은 증상이 생기기 쉽다. 이외에도 피로, 무력감, 불안, 집중력 저하 등이 오며 때로는 극심한 우울증 증세로 자살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작년 10월 갱년기 증상으로 진료실을 찾은 47세 여성 강주희 씨는 생리는 5년 전에 멈췄다고 한다. 낮에 수시로 열과 심장이 뛰기 시작하면서 식은땀이 나기도 하며, 밤에도 3,4회 식은 땀이 난 후 오한이 와서 수면을 제대로 이룰 수 없을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진단 결과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심적으로 매우 우울한 상태였고 갱년기 장애의 일반적인 증상인 상열, 수족한출, 불면, 우울, 피부건조, 불감증, 질 분비물 감소, 불감증, 골다공증 등의 현상들이 하나씩 나타나고 있었다.

우선 여성 호르몬 분비 저하로 생긴 호르몬 밸런스를 조절해 주고 신체 내부에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힘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했다. 향부자, 음양곽, 당귀 등이 들어가 생식기의 기혈 조절을 도와주는 회경탕과 호르몬 균형을 잡아주고 피부에 생기를 찾아주는 자하거 요법을 처방했더니, 치료 과정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여성호르몬의 수치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심신의 컨디션을 되찾았다.

여성들의 갱년기 장애나 조기폐경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만 여길 것은 아니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최대한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박영철 하이미즈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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